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운영하고 있는 매장 밑에 새로 생긴 이자카야 "히포"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위치는 합정동과 망원동 사이에 있는 망원정 사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소 : 마포구 동교로8길 5 지층
히포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가게 입니다.
어플 중에 "캐치테이블" 이라는 어플을 통해 히포 검색 후 예약을 진행하고 방문하시는게 가장 좋구요!
인스타그램 @hippo.mangwon 팔로우 하시면 소식을 듣고 당일 방문도 가능하답니다.
사장님이 예약이 없어 당일 방문도 가능한 날에는 인스타에 올리시더라구요!
제가 위에서 매장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지나가시는 동네분들이 한번씩 다 쳐다보시고 가시거든요. 시안성이 좋아서 찾으시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누가봐도 딱 이자카야입니다 라고 보이지 않나요? ㅎㅎ
히포는 테이블과 룸 그리고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2-4명정도의 인원이 방문하실 때 가장 좋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번에 룸을 예약했습니다! 전부터 사장님께서 여자친구랑 룸 한번 와보시라고 말씀을 해주셔서요
역시나 적시나 룸을 방문해보니 조용하고 아담하니 이쁜게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예전에 일본 고베에 방문했던 적이 있어요 하루동안 료칸에 방문해서 온천도 하고 가이세키도 먹고 했던적이 있었는데요 뭔가 그때 방문했을때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습니다!
매우 깔끔하고 단조로우면서 기품있다고 해야될까요?
정말 제가 좋아하는 그런 느낌이였어요!
하지만 한가지 단점도 있었습니다..... 바로 ..... 제가 양반다리를 못해서 다리 저려서 고생했숩니다 ㅠㅠㅋ
메뉴는 한상차림과 단품메뉴! 그리고 술은 사케, 전통주 그리고 하이볼 맥주 등이 있습니다.
1인 한상차림에 35000원 정도 하는데요!
구성으로는 석화, 향어회, 한우스지조림, 조개탕, 게내장볶음밥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다라는 생각이 전혀들지 않더라구요!
특히 사장님께서 현지에서 직송으로 오는 싱싱한 재료들만 사용하셔서 거짓말 1도 안보태고 미칩니다.
많은분들이 아실거에요 . 굴 같이 탈나기 쉬운 재료는 조금만 잘못되도 큰일나자나요!
하지만 저는 생굴을 4개나 먹었는 데도 전혀 비리지도 않았고 예전에 현지에서 막 잡아서 먹었던 굴같이 싱싱했어요!
특히 향어회에 같이 먹는 막장소스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스타일이여서 막장만 계속 찝어먹었어요!
두번째 상차림으로는 한우스지조림과 뭔지 모를 무언가가 나왔는데 이름을 까먹었어요.ㅋ
한우 스지조림은 진짜 개운한 매콤함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다들 아시죠?
갑자기 소주가 팍 생각나는 그런맛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2번째 술로 독도 소주를 시켰답니다.
아 참고로 히포에는 되게 다양한 술잔들이 있어요~ 그래서 본인이 원하는 술잔을 고르셔서 거기에 술을 따라마시면 됩니다. 잔들이 다 너무 이쁘게 생겼는데 저희는 특별히 청아한 느낌의 푸른잔을 골라서 마셨답니다!
독도소주는 태어나서 처음 마셔보는 술이였는데 증류수느낌이 강했습니다.
여자친구말로는 청하를 먹는 기분이라고 하던데 저는 잘 모르겠고 목넘김이 부드럽고 입에 닿았을 때 바나나비슷한 향이 나서 거부감없이 마셨습니다.
전 주량도 별로 강하지 않고 소주 특유의 향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정말 맛있게 먹은 술이였어요!
아니 정말 사장님 이러시기 있으십니까?
무슨 음식 하나하나 다 싱싱하고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요?
맛없는 음식도 한가지 정도는 나와줘야죠!!!!!!!!!
게 내장 볶음밥 한입 조개탕 국물 한입 소주 한잔 무한반복을 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하루에 한끼정도 먹는 편에 속해요 아침에 마시는걸로 시작하고 저녁에 퇴근 후 집에가서 밥을 먹는편인데 만약에 사장님이 점심장사 시작하셔서 메인메뉴로 게 내장볶음밥을 판매하신다면 매일 내려가서 먹을 정도로 진심이였습니다. 게 내장 볶음밥이 전 제일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조개탕은 정말 시원합니다. 뭐라고 설명드릴 말이 없네요 진짜 시원합니다!
대망의 마지막은..... 뚜둔.....
후식으로 떡 구이와 과일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오늘 먹어본 메뉴들 중에서 후식과일이 제일 맛없었습니다.
다들 무슨말씀이신지 아시쥬? ㅎㅎㅎㅎ
그래도 달달한 조청이 발라진 떡 구이에 상콤한 과일로 마무리하니 너무 기분좋은 술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히포"를 방문하면서 진짜 많은 걸 느꼈어요!
잔 하나하나부터 나오는 음식 모두 사장님의 정성과 세심함이 베이스로 깔려있어서 먹는사람의 기분에서 매우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밑에 새로 오픈하셨으니 가서 인사도 드릴겸 한번 다녀오자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저의 그 생각은 180도 변했습니다.
저 여기 충성 단골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싱싱한 재료와 맛있는 메뉴를 부탁드립니다~
여기까지 균빡의 히포 망원 후기 마치겠습니다!
유튜브로 만든 영상도 있으니 영상으로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영상도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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